스마일게이트 RPG가 자사의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진출 준비에 나선다. 국내, 일본 등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해온 스마일게이트 RPG가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기록을 낼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가 자사의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진출 준비에 나선다. 국내, 일본 등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해온 스마일게이트 RPG가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기록을 낼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3년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며 국내 대표 PC온라인 MMORPG로 자리잡은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아마존 게임즈를 통해 지난 5일부터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비공개 시범테스트(CBT)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CBT 대상 지역은 △북미 △남미 △유럽 △호주 등으로 당초 서비스 예정 지역이었던 북미, 유럽에서 추가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 상반기 북미, 유럽을 비롯해 남미, 호주에서도 로스트아크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 국가들을 위해 웹사이트, 상점 등 언어 지원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오는 11일까지 CBT를 진행하며 이 기간 ‘파운더스 팩’을 사전 구매하거나 별도 테스터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CBT에서는 신규 클래스 ‘스트라이커’를 비롯해 총 15개의 클래스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고 로헨델 대륙 등 70개 이상의 섬, 신규 콘텐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번 CBT를 기점으로 로스트아크의 남미, 호주 서비스를 공식화하고 전세계에서 흥행을 견인하기 위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아마존 게임즈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로 국내,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전개하며 높은 성과들을 기록해왔다. 지난 7월 기준 순 이용자수(AU)는 1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8월 신규 클래스 등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수 24만명을 돌파했다.

로스트아크 등 스마일게이트 RPG의 대표작들이 이용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은데 따라 실적도 꾸준히 상승세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일게이트 RPG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오른 6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로스트아크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이용자 복귀, 일본 지역 서비스 등을 통해 스마일게이트 RPG의 매출이 1,000억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보고 있어 북미, 유럽 등 대형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과를 거둘 경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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