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소설이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독자들이 더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승격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네이버
네이버웹소설이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독자들이 더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승격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네이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웹소설이 창작자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도와 ‘제2의 재혼황후’ 찾기에 나선다.

네이버웹소설은 9일 아마추어 장착자들의 공간인 ‘베스트리그’ 승격 시스템을 전격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챌린지리그는 각 장르별 주간 랭킹을 기준으로 자동 승격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된다. 내부 편집부의 정성적인 평가 시스템으로 베스트리그 승격 작품이 선정되던 기존 방식과 다른 방식이다.  

실제 독자들의 구독과 관심 등이 주간 랭킹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전보다 더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빠르게 승격돼 독자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챌린지리그는 창작자 누구나 자신의 소설을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유 연재를 하다가 독자들의 조회수, 추천수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 베스트리그로 승격된다. 최종적으로 편집부에 의해 정식 연재 작품으로 선정되면 오늘의 웹소설 코너에 이름을 올리면서 정식 연재 작가로 데뷔하게 된다. 그러면서 네이버웹소설 챌린지리그는 창작자들의 사이에서 웹소설 작가 등용문으로 꼽혀왔다.

인기 웹소설 ‘재혼황후’의 알파타르트 작가, ‘반드시 해피엔딩’의 플아다 작가 등 모두 챌린지리그를 통해 정식 작가로 데뷔, 스타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챌린지리그에서 베스트리그로 승격된 작품들은 유료 상품 등록을 통해 네이버시리즈 앱을 통합 유료 판매 수익이 지원된다. 개편 이후의 승격 시스템을 적용하면 챌린지리그에서 베스트리그로 승격되는 작품 수가 기존 월 30여개에서 최대 월 240여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웹소설은 창작에 대한 지원이 보다 넓어져 작가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그와 장르의 구분없이 인기 작품의 랭킹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랭킹’ 코너를 신설한다. 통합 랭킹 중심 개편으로 기성 작가들과 새롭게 작품활동을 시작하는 창작자들의 작품 또한 인기 척도에 따라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 게재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각 리그별 페이지에서는 전체‧신작‧유료 랭킹과 같은 ‘랭킹’ 탭 메뉴가 별도로 구축돼 보다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알릴 수 있고 베스트리그 유료 랭킹의 경우 이번달 안으로 네이버 시리즈의 고정 추천 영역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웹소설 관계자는 “작품의 재미와 가치를 측정하는 바로미터가 독자에게 있는 만큼 독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독자 반응을 더욱 빠르게 캐치해 작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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