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고양점에서 승강기 점검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사고를 당했다. /이케아
이케아 고양점에서 승강기 점검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사고를 당했다. /이케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케아 고양점에서 승강기 점검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감전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케아 사측에서는 사고를 쉬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이케아 고양점에서 지난 19일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40대 근로자가 승강기 점검작업 중 감전사고를 당한 것이다. 이 사고로 쓰러진 해당 근로자는 동료 및 출동한 구급대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과 전기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흡은 되찾았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케아 고양점 내부에서는 사측이 사고를 쉬쉬한다는 의혹 및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 이케아 고양점 근무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사고와 관련해 사측에 문의했지만 구체적인 안내를 받지 못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 측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현재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추가로 언급할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및 책임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감식도 진행한다. 그동안 승강기 관련 산재사고가 거듭 반복되며 논란이 컸다는 점에서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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