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모바일 신작 '진열혈강호'의 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태국 게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엠게임의 합류로 입지 확대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엠게임
엠게임이 모바일 신작 '진열혈강호'의 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태국 게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엠게임의 합류로 입지 확대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엠게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엠게임이 태국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태국 게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엠게임의 합류로 입지 확대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엠게임은 28일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의 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열혈강호는 엠게임의 대표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계승해 진화시킨 모바일 게임이다. 

현지 퍼블리셔는 동남아시아 게임사 ‘아시아소프트’가 맡았다. 원작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태국, 베트남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이용자들과 신규 이용자들을 유입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엠게임과 아시아소프트는 태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태국어, 영어 등의 언어를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광고 등 마케팅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엠게임은 이번 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태국 게임 시장은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의 시장 진출도 활발한 모양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30억 달러(한화 약 3조5,685억원)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 중 태국은 연평균 성장률 16%, 베트남은 7%를 기록하며 고성장 중이다.

그라비티는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PC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도 태국 게임 시장에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하는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등을 출시했다.

웹젠은 국내에서도 높은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자사의 대표 IP 뮤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로 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 외에도 △넷마블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 여러 국가들이 태국 시장에 게임을 출시,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의 태국 게임 시장 진출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엠게임도 이에 합류하면서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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