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 PC온라인 '진열혈강호'가 이번 실적에도 역할을 한 가운데 4분기부터 신작 개발 및 출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엠게임이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 PC온라인 ‘진열혈강호’가 이번 실적에도 역할을 한 가운데 4분기부터 신작 개발 및 출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엠게임이 올해 3분기 핵심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올해 연말부터는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 및 개발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오른 6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329% 올랐다. 

올해 3분기 실적도 중국 게임 시장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영향이 컸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8% 오르며 서비스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엠게임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기준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현지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매출을 넘어섰다. 

모바일 게임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 9월 태국 게임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진열혈강호’가 14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25위에 진입했고 지난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이모탈’은 지난 1일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 1위에 오르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진열혈강호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베트남, 국내 등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모탈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카닉 3인칭 슈팅 장르의 PC온라인 신작 ‘배틀스티드:군마’ 등도 스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재 자체 지식재산권(IP) ‘귀혼’, ‘드로이얀’ 등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이번 3분기도 중국 현지에서의 열혈강호 온라인의 성과로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해 4분기에는 신작 매출까지 더해져 더욱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