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인 만큼 성과를 견인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엔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콘텐츠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인 만큼 성과를 견인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엔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와 글로벌 대형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을 추진한다. 리니지W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타이틀인 만큼 성과를 견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24일 글로벌 IP인 ‘베르세르크’와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베르세르크는 고(故)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원작인 베르세르크는 검, 마법, 마물이 존재하는 세계를 무대로 주인공인 ‘가츠’의 삶을 그린 다크 판타지다. 

총 20개국으로 번역되며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으로 인쇄본, 전자책 등을 포함해 글로벌 누계 발행 부수 5,000만부 이상을 기록했다. 신간 41권이 지난 24일 발매됐다. 

엔씨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베르세르크:황금 시대편’, TV 애니메이션 ‘베르세르크’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 IP 차용을 넘어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 한 몰입감을 통해 이용자가 베르세르크 세계관과 스토리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리니지W의 글로벌 시장 성과 견인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W는 27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와 동시에 출시된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로는 19위, 앱스토어 매출 기준으로는 28위에 올랐으며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26일 기준 필리핀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태국 구글플레이 매출 18위, 인도네시아 구글플레이 46위 등을 기록했다. 

국내와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중동 등의 지역에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는 북미, 유럽, 남미 등에서도 성과를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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