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서비스 한 달을 맞아 성과들을 공개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공유했다. /엔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서비스 한 달을 맞아 성과들을 공개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공유했다. /엔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성과와 업데이트 방향을 공개했다. 엔씨는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전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견인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9일 디렉터스 인터뷰를 통해 리니지W 서비스 성과들을 공개했다. 디렉터스 인터뷰에 등장한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글로벌 출시 이후 약 한 달 동안 리니지W의 이용자 지표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매주 신규 월드를 오픈해왔고 10일 신규 월드 ‘아툰’까지 추가 개설되며 총 16개의 월드, 192개의 서버가 운영 중이다. 전투 수치를 보면 리니지W 서비스 18일차에 누적 이용자간대전(PVP)은 1,383만건을 이뤄졌다. 그러면서 리니지W는 이용자 인프라와 커뮤니티, 전투지표 등 다방면에서 역대 엔씨 게임들의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 본부장은 “기존 게임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패턴”이라며 “론칭 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구전효과가 글로벌에서도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신규 영지 ‘아덴’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메인 영진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켄트성’을 배경으로 하는 공성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신규 클래스 ‘다크 엘프’도 업데이트된다. 다크엘프는 근거리 암살자 컨셉트에 따라 PVP에 특화된 신규 클래스로 이용자는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거나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할 수 있다. 

서버와 월드를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는 서버침공을 통해 혈명 단위로 다른 서버에서도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혈맹 단위를 묶는 연합 시스템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월드 전장인 ‘마법사의 연구소’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상아탑’, ‘오만의 탑’ 등 월드 전장과 월드 거래소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자산 가치 보존을 위해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개선한다. 최상급 아이템은 인게임 필드 보스와 일반 제작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하위 아이템의 경우 리니지W 게임 구조상 획득이 제한될 수 있어 유료 콘텐츠를 통해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버별로 제작 가능한 아이템 수량을 제한하고 상위 등급 아이템 제작 시 기존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 희귀 등급 아이템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아이템 자산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투자한 노력에 따른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보스 드랍 시스템을 개편하고 ‘마법 인형 레이스’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업데이트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본부장은 “만들어주신 많은 성과의 뒤에는 많은 비판과 질책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내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리니지W를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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