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선보인 대체불가능토큰(NF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프리미엄 사업을 강화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엔터는 13일 카카오웹툰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활용한 NFT가 클립 드롭스 공개 1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클립 드롭스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 서비스로 나 혼자만 레벨업 NFT는 지난 12일 공개됐다. 

공개된 NFT는 나 혼자만 레벨업 최종화를 장식하는 장면이 담긴 메인 NFT 100개, 주인공 성진우의 모습을 담은 서브 NFT 200개다. 메인 NFT와 서브 NFT는 각각 500 클레이 코인, 100 클레이 코인으로 판매됐다.

카카오엔터는 오는 22일 국내 NFT 제너러티브 아트 전문 프로젝트 트레져클럽과 카카오엔터의 웹툰 ‘빈껍데기 공작부인’ NFT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NFT 판매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IP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영화를 비롯한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기존 2차 창작 범주를 넘어 개별 IP 라이프 사이클을 더욱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NFT, 메타버스 등 신기술 등장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ᄊᆞᆨ트는 현재 웹툰, 웹소설 업계를 최선두에서 이끌어온 주체로서 프리미엄 IP와 결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NFT 판매를 시작으로 카카오엔터는 지속적으로 NFT 발행에 집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기반으로 NFT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며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웹툰, 웹소설을 비롯해 카카오TV, 멜론 등 다양한 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향후 이들을 활용한 NFT 사업을 확장,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안착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