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각 사의 대형 지식재산권(IP)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양사는 내년에도 국내외 콘텐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인 가운데 IP를 기반으로 영향력 확장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뉴시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 사의 대형 지식재산권(IP)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양사는 내년에도 국내외 콘텐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인 가운데 IP를 기반으로 영향력 확장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 사의 대형 지식재산권(IP)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양사는 내년에도 국내외 콘텐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인 가운데 IP를 기반으로 영향력 확장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6일 넷플릭스 시리즈인 ‘지옥’의 원작 웹툰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공개된 지옥은 웹툰 원작자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연출, 극본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이후 사흘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글로벌톱10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와 동명 웹툰인 지옥의 주간 평균 조회수는 약 22배, 주간 평균 결제자수는 약 14배 올랐다.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웹툰에 대한 관심도도 적지 않았던 만큼 네이버웹툰은 10개 언어로 번역에 글로벌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6일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의 수상작은 △장이 작가 ‘경이로운 소문’ △장성락, 현군, 추공 작가의 ‘나 혼자만 레벨업’ △YOON, 검둥 작가의 ‘유부녀킬러’ 등이다.

이보다 앞서 미국 최고 권위 만화상인 하비상의 2021년 최고 국제도서 부문에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이 수상했고 202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에서는 강태진 작가의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부천 만화 대상에서는 훈, 지민 작가의 ‘나빌레라’가 수상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그동안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OST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됐던 것에 이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기술을 결합한 2차 창작화 시도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IP 개발을 위해 새로운 작품 발굴 및 투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양사는 여러 자리를 통해 내년에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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