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아쉬운 지난해 실적을 받아들었다. 애니팡을 제외한 자체 신작 부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올해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진출, 블록체인 사업 등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가 아쉬운 지난해 실적을 받아들었다. 애니팡을 제외한 자체 신작 부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올해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진출, 블록체인 사업 등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선데이토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선데이토즈가 아쉬운 지난해 실적을 받아들었다. 애니팡을 제외한 자체 신작 부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올해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 진출, 블록체인 사업 등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선데이토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270%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올랐다.

이러한 실적 부진엔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 자회사의 소셜 카지노 게임 마케팅비 집행 등의 영향이 컸다.

선데이토즈는 우선 기존 서비스 게임들의 편의성, 콘텐츠 등을 업데이트하며 서비스 유지에 주력할 전망이다. 

또한 애니팡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신작 개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선데이토즈는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먼저 합병법인 ‘플레이링스’, 지난해 인수한 ‘플라이셔’와 함께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을 강화한다.

플레이링스는 지난해 선데이토즈플레이와 관계사 링스게임즈가 합병해 신설된 법인으로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특화된 게임사다. 플라이셔는 소셜 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게임사로 200개의 슬롯을 운영하는 앱 기반 소셜 카지노 ‘락앤캐시 카지노’ 등을 서비스 중이다.

플레이링스는 정통 카지노 및 페이스북 인스턴트, 플라이셔는 모바일 등 각 플랫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선데이토즈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지난해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에 오른 위메이드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지난해 1분기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반 신작 개발에 박차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링스의 경우 현재 소셜 카지노 게임, 플레이매치컬 장르 결합형 캐주얼 게임 등을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일본 게임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파스텔가든’, 육성형 퍼즐 게임 ‘니모의 오션라이프’ 등을 올해 상반기 중 해외 일반 앱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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