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의 대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들이 실적 부진에 빠진 만큼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엔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의 대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들이 실적 부진에 빠진 만큼 성장세를 견인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엔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의 대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들이 실적 부진에 빠진 만큼 성장세를 견인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엔씨는 16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레거시:위대한 유산’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레거시:위대한 유산은 오는 23일 진행될 예정인 대규모 업데이트로 현재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에서 리니지M 최초 두 개의 클래스를 리부트한다. 대표 전투 클래스인 ‘기사’와 ‘다크엘프’ 성능을 상향하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기사 클래스는 △스턴 △반격 △방어 등의 효과를 높여 전장 선봉장 컨셉트를 강화한다. 이용자는 스턴을 차징해 단계에 따라 스킬 효과를 높이는 차징 스턴 등 신규 스킬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반격 매커니즘을 개선하고 크리티컬 카운터를 추가 발동하는 ‘카운터 배리어’, 사용 시 스턴을 해제하는 ‘클리어(베테랑)’, 공포를 해제하는 ‘클리어(마스터)’ 등 개선된 기존 스킬도 선보인다. 

다크엘프 클래스 이용자는 암살자 컨셉트를 강화하고 사냥 효율을 높인 신규 스킬 3종을 구사할 수 있다. 신규 스킬은 반투명 은신 효과를 부여하고 선공 몬스터에게 인식되지 않는 ‘쉐도우 하이딩’, 적 후방으로 이동하며 확률적으로 귀환 불가한 홀드 효과를 부여하는 ‘쉐도우 대시(데스티니)’, 지속 데미지를 감소시키고 주변 몬스터에게 광역 중독 효과를 부여하는 ‘베놈 마스터리(데스티니)’ 등이다.

특히 자유로운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1대1 개인 거래 시스템이 업데이트된다. 이는 지난해 9월 리니지M의 사업 운영 등에 따른 비판이 가중됨에 따라 업데이트를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M 매출 견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리니지M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5,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지난해 4분기 리니지M의 매출은 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리니지 IP 영향력과 운영 전반 등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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