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오른 2,4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당기순이익은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올랐다. /엔씨
엔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오른 2,4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당기순이익은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올랐다. /엔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W’의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여름께 개발 신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을 공개하고 연말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엔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오른 2,4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당기순이익은 1,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올랐다. 

플랫폼별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407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W가 매출 3,732억원으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고 △리니지2M은 1,274억원 △리니지M은 1,159억원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는 242억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930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 매출이 26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리니지2는 235억원 △길드워2는 203억원 △아이온은 161억원 △블레이드&소울은 7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출시된 리니지W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된 영향이 컸다. 엔씨에 따르면 리니지W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5개월 간 7,3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던 리니지M, 리니지2M은 업데이트 등의 효과로 매출이 소폭 올랐다. 

엔씨는 올해 2분기부터 리니지W의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출시와 블소2의 일본, 대만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올해 여름께 개발 신작 TL 쇼케이스를 열고 상세 정보를 공개, 연말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현재 TL을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윈도 △맥 △PS △엑스박스 △스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비즈니스 모델(BM)이나 플레이 방식,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기존 엔씨의 모바일 게임과 다른 전략을 확실히 보여주려는 의지가 있다”며 “페이투윈이 아닌 ‘플레이투윈’으로 확실하게 방향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개발 단계부터 외부에 적극 공개해 이용자들과 소통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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