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의 첫 공성전이 역대 리니지 시리즈 중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엔씨는 지속적인 콘텐츠 및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 유입과 이탈을 막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27일 리니지W의 첫 공성전 기록들을 공개했다. 공성전은 다수의 혈맹이 성의 지배권을 놓고 대결하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의 핵심 콘텐츠다.
엔씨는 지난 22일 ‘최초의 공성전:켄트성’ 업데이트를 실시, 한국 시간으로 24일 저녁 9시에 공성전을 개최했다. 공성전 참가 기준은 리니지W가 출시된 12개 국가의 50레벨 이상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들이 참가할 수 있다.
리니지W 공성전은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수호탑을 파괴 후 군주가 ‘면류관’을 획득하면 성을 점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공성전에는 8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월드 평균 약 4,500명이 참가했으며 글로벌 이용자 참가 비중은 58%다.
또한 공성전이 진행된 50분간 총 4,107만회의 이용자간 대전(PvP)이 발생했다. 공성전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약 560억 아데나를 소모한 것으로도 집계됐다. 엔씨가 집계한 모든 기록은 리니지 시리즈 중 역대 최대 수치다.
리니지W의 공성전은 수호탑을 파괴하고 면류관을 획득하면 성을 점령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방식을 채택하면서도 공성 병기 등을 제작해 리니지W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에 공성 선포 후 저녁 9시부터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 엔씨는 오는 5월 1일 예정된 공성전부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켄트성을 지키는 NPC의 공략 난이도를 완화하는 등 콘텐츠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이번 공성전으로 다양한 지역에서의 이용자 참여를 이끌고 역대 리니지 시리즈 중 가시적인 성과들을 거둔 만큼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주력할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4일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 신규 지역 ‘침묵의 동굴’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공성전을 통한 이용자들의 피드백도 추후 반영해 이용자들의 유입을 더욱 확보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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