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글로벌 시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나선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캐주얼 장르를 앞세워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크래프톤도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장르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프렌즈게임즈
크래프톤이 글로벌 시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나선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캐주얼 장르를 앞세워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크래프톤도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장르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프렌즈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크래프톤이 글로벌 시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캐주얼 장르를 앞세워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크래프톤도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장르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크래프톤 자회사 라이징윙스는 29일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서비스 ‘컴피츠’를 공개했다. 컴피츠는 이용자의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과 보상을 즐길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서비스다. 

서비스 내에 △솔리테어(카드게임) △빙고 △당구 △미니골프 △사냥 등 이용자간 대전(PVP) 기반 캐주얼 게임들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게임 결과에 따라 e스포츠 프로선수처럼 승리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컴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보라’에 온보딩되며 보라를 통해 게임 재화 교환이 가능하도록 연내 출시한다. 이와 함께 컴피츠 프로필이미지(PFP)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PFP 등급에 따라 향후 컴피츠 내 서비스되는 게임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보라 플랫폼에서 컴피츠 PFP NFT에 대한 1차 NFT 발행을 진행한다. 총 1,000개의 PFP NFT가 발행될 예정이다. 강문철 라이징윙즈 부사장은 “컴피츠는 글로벌 시장에 다수의 스포츠 캐주얼 게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얻은 라이징윙스의 경험과 기술력의 집합체”라며 “누구나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해 모두의 e스포츠 서비스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사업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크래프톤은 최근 들어 블록체인 사업 확장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 크래프톤은 딥러닝을 비롯한 △버추얼 휴먼 △가상현실(VR) △대체불가능토큰(NFT) △웹3 등 신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서울옥션블루와 NFT 사업 추진, 네이버제트와 NFT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 계획, 솔라나와 블록체인 및 NFT 협약 추진 등 발빠르게 신사업을 확장했다. 

최근 신사업을 준비해온 크래프톤은 국내외 게임사들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이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캐주얼 장르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라이징윙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빠르게 진입, 올해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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