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도 메타버스 열풍에 탑승한다. 세금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개선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국세청도 메타버스 열풍에 탑승한다. 세금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개선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세청도 메타버스 열풍에 탑승한다. 세금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개선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국세청은 7일 국립조세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비대면 관람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조세박문관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조세박물관은 지난 2002년 서울 수송동에 개관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 세금 전문 박물관이다. 세금의 역사, 중요성 등을 알리고 조세 유물 전시, 국세행정 발전과정을 소개한다. 

국세청은 기존에 운영하던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이 접속 인원 제한, 동시 접속시 서버 불안정 등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세박물관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별도로 구축하고 500명 이상의 관람자들이 동시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유물 관람, 세금 체험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주요 공간은 고화질 3D 촬영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 가상 브리핑, 온라인 회의 등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 및 참여 활동을 통해 세금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체험실을 통해 이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립조세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의 가상 세계 체험을 통해 세금의 의미와 역사,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세금 작품 공모전 시상식, 온라인 기자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초 메타버스 산업의 빠른 성장에 따른 전략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산업 전반 육성에 앞서 정부는 이용자들간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분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국세청도 이에 합류, 보다 안정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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