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일,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을 했다. 한국당이 지난달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핵심인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해 ‘필리버스터 투쟁’을 한 데 따른 민주당의 반격인 셈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에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의에 응하라”고 했다. 그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원포인트 본회의 개의’를 국회 정상화 협상 카드로 제시한 데 대해 “수용한다”면서 한국당에 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지 219일 만이다.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사법개혁 법안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 2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2건이다.이들 법안은 각각 90일간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기한을 거친 뒤 이날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0월 29일,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 자동 부의 시점을 예고했다. 당시 문희상 의장은 한민수 국회
바른미래당이 분당을 앞두고도 오신환 의원의 원내대표직을 놓고 진흙탕 공방을 벌이고 있다.당권파는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오 의원의 원내대표직이 박탈됐다는 입장이다.반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오신환)' 측은 오 의원의 원내대표 지위가 국회법상 교섭단체 대표의원이라고 명시됐기 때문에 당원권 정지와 원내대표직은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 의원 역시 원내대표 직무를 계속해 수행할 방침이다.실제 오 의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한국당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199개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한 데 따른 행보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철회 없이 ‘여야 3당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이해찬 대표는 2일 “한국당이 현재 필리버스터 신청을 공식 철회하고 비쟁점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 없이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공개 약속한 경우에만 민주당은 예산과 법안에 대해 한국당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여야 간 ‘필리버스터 대치’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도 멈췄다. 국회는 2일까지 정부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하지만, 여야 간 ‘정쟁’으로 예산 심사 기일을 어기게 됐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간사는 전날(1일)에도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에서 보류된 482건에 달하는 안건 심사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까지 예산 심사를 마친 뒤 본회의에 부의해야 한다.한국당이 지난달 29일, 패스트트랙(신
자유한국당이 29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199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했다. 지난 27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대응했다.국회 의사과에 따르면,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직전 상정된 199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다만 모든 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방한 것은 아니며, 궁극적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률안에 반대한다는 취지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 ‘타협’을 호소했다. 한국당이 검찰·선거제도 개혁에 반발하며 강도 높은 투쟁만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를 극한 대결로 내모는 것은 한국당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협상을 외면하고 대결만 주장하는 것은 공당이 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그는 검찰·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여야 협상이 “절벽을 향해 치닫고 있다”고 봤다. 이 원내대표는 협상이 어려워진 이유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8일간’ 단식을 하며 검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자유한국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에서 사실상 ‘당론’으로 정한 일부 민생·경제 법안이 한국당 반발로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민주당은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한국당이 일부 법안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당이 제동을 건 대표적인 민생·경제 법안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특히 유치원 3법의 경우, 지난해 12월 임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여야 정치권이 2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27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한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지 8일 만에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되자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여야는 황 대표에 대한 쾌유를 기원하면서도 지난 27일 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내달 3일 검찰개혁 법안마저 부의를 앞둔 상황에서 패스트트랙 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유감도 전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젯밤 늦게 황 대표가 병원에 이송됐는데 위험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합의의 길로 나올 것’을 호소했다. 한국당이 정치·사법 개혁과 관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4월부터) 7개월 넘게 이어진 패스트트랙 정국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 한국당이 통 큰 합의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황교안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꼽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가칭) 등 야권과 공조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를 예고했다.패스트트랙 추진에 참여한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4+1 협의체’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론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황교안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단식 투쟁’에 나섰지만, 여론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확 돌아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찬성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반대 투쟁’을 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관해 “정
여야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와 관련해 갈등을 빚으면서 ‘비쟁점 법안’ 처리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갈등으로 쟁점이 거의 없는 민생·경제 관련 법안 처리가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다. 이에 맞춰 주요 상임위원회도 27일 가동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행전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 심사 중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로 국회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부의된 법안은 60일 안에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 처리할 수 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을 비롯한 검찰개혁 법안의 부의도 내달 3일로 예정된 만큼 여야 지도부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그러나 여야는 아직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패스트트랙을 반드시 처리하려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패스트트랙 철회를 주장하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온도차가 커 접점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 논의를 위해 마련한 ‘4+1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정치·사법 개혁 법안 연내 처리’를 위해 속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4+1협의체’ 첫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여야 전·현직 원내대표들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에 대한 입장 차를 공유하며 협상할 예정이다.그동안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에 ‘정치 복원’을 호소했다.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사실상 ‘공전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특히 여야가 ‘민생’을 외치면서도 정쟁으로 인해 관련 법안 논의가 멈췄고, 다툼만 이어지는 데 따른 자성의 목소리로 보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야권에 ‘대화와 협상의 시간’을 제안했다. 이날 기준으로 일주일간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등 정치적 책임이 있는 주요 정당 지도자들이 만나 쟁점 현안을 포함해 정치 협상에 나서자는 발언이다.그는 “검찰 개
더불어민주당이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회가 어린이 안전 관련법 처리를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민주당은 26일, 국회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대책 당정 협의'를 갖고 관련 법안과 예산 마련에 나섰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에서 “국회가 법안 처리를 미루는 사이에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참으로 면목 없는 일”이라며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각오로 야당을 설득하겠다. 야당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현재 국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다.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그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당 전략에 따라 향후 국회 의사 일정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당은 25일,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을 “불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을 원천 무효 선언하고 불법의 사슬을 끊어내라”고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예 조치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주요 언론을 통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와 지소미아 종료 간 상관관계는 없다’, ‘일본의 퍼펙트게임’ 등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 중단은 ‘전혀 별개’라는 기존 입장에서 후퇴해 (한국 정부에) 협의를 요청했고, 일본 정부가 성의를 보이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