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현 입시제도가 공정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반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조국 법무부 후보자 딸의 진학 논란과 무관치 않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제도적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전한 신뢰를 보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일 태국 등 아세안 3국 순방 출국 직전 공항에서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과 환담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다른 고위공직후보자들도 ‘불똥’을 맞은 모양새다. 국회는 30일 현재까지 은성수 금융위원장·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들 청문회에서 야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거나, 조 후보자와 비교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조 후보자가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으면서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국회 과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단행과 관련해 재차 유감을 표명하며 당 차원에서 긴밀하게 대처하기로 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우리 민족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경술국치(庚戌國恥)의 날”이라며 “우리 당은 소재‧부품 장비 산업의 국산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5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지원하고, 올해는 그 예산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관련해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계없음’을 주장한 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검찰 수사에 분노했다. 그는 28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직후 불거진 ‘논두렁 시계’ 사건을 언급하며 “가장 나쁜 검찰의 적폐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전국 원외지역위원장 하계 워크숍에서 “(검찰이 조 후보자 수사와 관련해) 31곳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데, 제가 보기에 후보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일부 피의 사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잡혔지만, 증인·참고인으로 누구를 부를지를 놓고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자유한국당은 87명의 증인·참고인을 요구했다가 논의 끝에 25명으로 명단을 줄였다. 하지만 후보자의 배우자, 딸, 모친 등이 포함돼있어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교섭단체 3당 간사 회동 직후 “우리는 87명의 증인 명단을 민주당에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가족은 일절 안 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인들을 역제안했다”며 “그렇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짜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단은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열기로 합의했지만, 조 후보자 임명을 찬성하는 일부 여권 지지층 사이에선 “9월 초 청문회는 법적 기한을 어긴 것”이라는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법, 청문회 법적 시한 9월 2일까지로 규정조 후보자 청문회를 8월 안에 마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간사단의 합의를 수용하고 9월 2~3일 양일간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일부 네티즌은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초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정해진 기한 내 일정을 잡으려 했으나 야당과 협상 과정에서 ‘법을 어기는 상황’이 연출되면서다. 특히 이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가 합의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송기헌 민주당‧김도읍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법사위 간사는 전날(26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다음 달 2~3일, 이틀에 걸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데
당‧정‧청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 현안 논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추석 관련 대책과 일본 수출 규제 조치 후속 대책,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중점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협의회에서 ‘추석 물가’ 관리와 ‘민생 경제’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추석이 일찍 다가와 과일이 충분히 숙성되지 않은 상태 같다. 서민들이 추석 물가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잘 관리해주고 올해도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한국당이 이날까지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인사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근거 없는 안보 불안을 선동하며 의혹 제기에만 골몰하는데 국가적 단결이 필요한 시점에 국민을 분열시켜 당리당략만 챙기는 것은 올바른 공당의 태도라 할 수 없다”면서 “한국당의 무책임한 행동이 계속되면 민주당 단독으로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2020년 예산안과 관련해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혁신‧투자 촉진’과 ‘민생‧현장 밀착’ 등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준 마련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당정은 일본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 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및 경쟁력 제고 예산에 2조원 이상 반영하고, 추가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 차원에서 증액 편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가칭 ‘소재‧부품‧장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여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반면 야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종합했을 때 직무능력을 떠나 도덕성 측면에서 이미 결격사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조 후보자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여야 간 줄다리기가 더욱 팽팽해지는 모습이다.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하는 데 하루로는 부족하다며 3일 동안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제안을 해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중재자’ 역할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5월 15일 취임한 이후 그는 ‘국회 정상화’ 과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 지정) 처리 과정에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해 멈췄기 때문이다. 오신환 원내대표 앞에 놓인 ‘당내 갈등’도 중재해야 할 사안이었다.하지만 여야는 정쟁으로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고, 당내 갈등 역시 여전하다. 오 원내대표가 다시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지연되는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한국당이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필사적으로 막아선다는 지적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한국당은 후보자의 자질이나 업무 능력 검증을 도외시하고 오로지 가짜뉴스, 공안 몰이, 가족 털기, 정쟁 반복만 형성돼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한국당이 두 가지 이유로 조 후보자 청문회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비롯한 모든 개혁 정책을 좌초시키겠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0일 한국을 방문한다. 북한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방한한 만큼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청와대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21일 카운터 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수석대표 협의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과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의 의제설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간 대화가 가동이 되어야 될 시점”이라며 “북미 간 대화와 연계돼 남북 간 대화 역시 긴밀하게 연계
여야가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정쟁으로 결산 국회 일정도 못 잡고 있다. 야권은 ‘철저한 검증’을 이유로 인사청문회 일정을 9월 초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8월 중 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여야는 8월 결산 국회 의사 일정 논의를 시작도 못 하고 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완전히 타락시켰다”고 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구하기’에 올인한 모습이다. 야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맞섰다.조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 연루 의혹,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동생의 채무 변제 회피 논란, 조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사모펀드 투자 논란, 위장전입과 종합소득세 지각 납부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민주당은 1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조 후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투쟁 방식을 겨냥해 '낡은 정치’라고 맹공했다. 한국당이 정부·여당을 겨냥해 ‘장외·원내·정책 투쟁’에 나선 데 대한 비판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한국당의 투쟁에 대해 ‘낡은 정치’라고 규정한 뒤 “국민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한국당은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장외 집회를 예고했다. 또 문재인 정부 실정을 알리기 위해 원내에서 인사청문회·국정감사 등의 방식으로 투쟁할 뜻도 밝혔다. 이외에도 수권 정당을 목표로 정책 대안도 조만간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7명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공방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이 정한 기한인 8월 중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9월 중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가 송부된 지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친 뒤 2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까지 채택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8·9 개각에 따라 지난 14일, 국회에 인사청문회요청서를 보냈다. 이에 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5월 8일 취임한 직후부터 험난한 여정을 겪었지만, 앞으로 남은 과제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취임 초기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로 불거진 국회 파행 사태를 수습했고, 추가경정예산안도 협상 끝에 처리했다.문제는 남은 과제이다. 당장 8월 결산 국회와 함께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벌써 야권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7명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제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 산업화,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아베 일본 총리의 경제 보복을 당당하게 극복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나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내일(15일)은 광복절 74주년으로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 아베 정부의 경제 보복에 당당하게 맞서는 와중에 맞이하는 광복절이라 더 의미가 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광복의 의미에 대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