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현지 동포들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이 배우자의 신변 변화가 생겼을 시 15일 이내 튀르키예를 떠나야 하는 혼인 비자 문제에 대해 챙겨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 거주 병사가 휴가 때 출국을 못하는 상황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시내 한 호텔에서도 마지막 일정으로 동포·지상사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한 동포가 비자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비자 제도는 한 국가의 일반적 시스템이라 모두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국인 튀르키예 일정을 끝으로 7박 10일간 외교 행보를 마무리한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를 중동과 아프리카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떠난 이번 순방에서 주요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외교적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공지능(AI), 원전,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면서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소재 한국공원 한국전 참전 기념탑 방문과 동포 간담회 등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지난 17일 출국한
내년 지방선거 및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를 둘러싼 서울시장 또는 당 대표 출마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선 미묘한 신경전이 피어나고 있다.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출연해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서울시장도 당 대표도 지금은 안 나간다 그런다”며 “내년에는 총리를 계속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자세인 것 같다”고 했다.박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경제외교 성과가 대기업에 머물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국민 전체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실장은 전날(24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한미 관세협상 타결, 최신 GPU 26만장 도입 확정, UAE·이집트·튀르키예와의 정상외교를 통한 대규모 경제 성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강 실장은 “이러한 성과는 특정 기업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 나아가 국민 전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대기업의 성과와 노하우가 협력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공직자들을 조사하기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내달 12일까지 관련 제보를 받을 센터도 운영한다. 정부는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 통합 및 안정’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지만, 야당은 ‘공무원 줄 세우기’라며 못마땅한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2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TF’는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총괄 TF는 총리실 소속 직원 20명과 외부자문단 4명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어떠한 시련과 난관이 있더라도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신념과 결단처럼 흔들림 없이 더욱 성숙한 민주국가,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민주주의라는 산맥의 우뚝 선 봉우리, 거산 김영삼 전 대통령님을 추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추도사는 이 대통령의 순방 일정으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이 대통령은 “대통령님께서
이집트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중동 평화를 위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가자지구 재건 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반도와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이 비슷하다는 공통의 인식을 기반으로 평화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공동의 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알 이티하디야 대통령궁에서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초 예정됐던 2시간 45분을 훌쩍 넘어선 4시간 3
법원이 2019년 발생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연루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들의 행위에 불법성은 인정하면서도 국회 내에서 이뤄진 정치적 행위의 성격이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한다. 의원직 상실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막았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이번 판결을 명분으로 대여 공세도 예열하고 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장찬)는 20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열고 기소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과 보좌관 등 26명에 대해 일제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국 정부의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소송 승소와 관련해 이를 추진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잘하셨다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소의 공을 두고 정치권 내부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김 총리는 20일 페이스북에 “아침 일찍 이번 론스타 승소에 핵심적 역할을 하신 분들께 감사 전화를 드렸다”며 “하나같이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양의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이어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애쓰셨다. 실제로는 이분들이 진짜 공로자들”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 대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군사·안보 외교관이라 생각하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시내 한 호텔에서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났다. 당초 부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호텔에서 격려 행사는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원래 부대를 방문하려고 했는데, 오면 귀찮다고, 임무들이 있는데 오지 말라고 해서 못 가게 됐다. 매우 섭섭하다”며 농담을 건넸다.이어 “어제 제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날(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좀 더 부드럽게 답변하는 훈련을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전의 발단이 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필사적으로 주택 공급 방안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19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갭투자 의혹’을 제기하던 중 “청년들한테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이야기하고 싶나”라고 하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극진한 예우가 돋보이는 국빈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했다.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 정상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 알 와탄 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UAE, 백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제하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향후 100년을 함께할 형제 국가로서 AI, 방산, 원전 등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도 강화해 나
북한이 핵 추진 잠수함 도입 승인 등을 담은 한미 간 ‘조인트 팩트시트’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합의 내용이 ‘대결이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다. 대통령실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거센 반발 속에 경색된 남북 관계를 개선 해법 마련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3,800자 분량 ‘비판’ 쏟아낸 북한북한의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논평을 통해 한미 통상·안보 합의 내용을 담은 ‘팩트시트’와 한미안보협의회(SCM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동포들을 만나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함께 손잡고 새로운 공동 번영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젖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아랍에미리트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하나의 점으로 합쳐지면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는 우리 대한민국하고 닮은 점이 참 많다”며 “일종의 가교 역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강 실장은 18일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도착하시기 전날인 어제(17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며 “사우디는 1962년 국교 수립 이후 60년 넘게 협력을 이어온 중동 핵심 국가”라고 했다.이어 “대통령께서는 특사를 파견하시며 친서와 함께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시는 뜻을 전하셨다”며 “파르잘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 일정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순방길에 올랐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진행되는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기회로 방산 협력 등 구체적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7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검은 정장에 갈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환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에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를 임명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어제 오후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로 안권섭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변호사는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광주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논의를 위해 재계 총수들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 걱정들을 한다”며 국내 투자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 국내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열고 “이번 한미 통상·안보 협상 과정에서 많은 분이 애쓰셨지만 가장 애를 많이 쓰신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을 포함한 기업인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힘 있게
한미 관세·안보 협의 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sheet·공동설명자료)’가 14일 확정됨에 따라 우리 경제 및 안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 분야에서는 오랜 시간 우리 정부의 숙원 사업이었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관련 협정 개정 등을 어떻게 매듭지을 것인지가 후속 과제로 남겨졌다.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 두 차례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공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한미 관세·안보 협의 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sheet·공동설명자료)’가 확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모두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지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공동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됐다”며 “다른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