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문제 해결형’인재 확보를 위해 ‘ICT멘토링’ 사업의 2020년도 멘토·멘티 모집 및 프로젝트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문제 해결형’ 인재 확보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4일 ‘ICT멘토링’ 사업의 2020년도 멘토·멘티 모집 및 프로젝트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ICT멘토링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ICT 대표 인력 양성 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분야 산업전문가(멘토)와 대학생(멘티)이 팀을 이뤄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을 지원한다. 지난 2004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누적 5만명 이상을 지원했다.

올해는 △한이음(자유주제형) △프로보노(사회공헌형) △프론티어(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분야) 등 트랙별로 특성화해 약 3,000명의 멘티와 400여명의 멘토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멘티들은 프로젝트 수행 시 필요한 재료비, 개발서버 사용료 등 프로젝트당 130만원 범위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논문게재, 프로그램·앱 등록 등도 결과물의 성과등록을 위해 지원된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 시작해 호응을 얻은 취업컨설팅, 모의면접 등 멘티를 대상으로 한 취업콘서트도 2020년 2회로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멘토 및 멘티는 한이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15일부터 4월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은 4월 말 프로젝트 개설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ICT·SW 기업에서 실무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 있는 인재가 양성되도록 현장 밀착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달 17일 국내 대학교에 글로벌 ICT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사업’ 공고를 시행한 바 있다. 미국, 일본 등 기술 선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및 국내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해외 연구와 실무 경험 제공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은 기존에 고정된 유형 중에 선택해 과제를 수행하던 형태가 아닌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공동 연구, 인턴십, 자율과정 등을 자유롭게 결합해 과제를 제안할 수 있게 된다. 1인당 지원규모는 12개월 기준 1억원 수준(인건비, 체재비, 연구비 등)이다.

공모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오는 3월 31일까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사업관리시스템에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부 평가를 거쳐 오는 5월 중 지원과제를 최종 선정, 6월부터 석·박사생 해외 파견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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