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의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기 웹툰 IP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해 팬층을 견고히 하고 IP 자체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네이버가 자사의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기 웹툰 IP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해 팬층을 견고히 하고 IP 자체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가 자사의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기 웹툰 IP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해 팬층을 견고히 하고 IP 자체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29일 △유미의 세포들 △백수세끼 △그 해 우리는 △내일 △지금 우리 학교는 △고래별 △상남자 등 자사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총 누적조회수 32억건의 인기 웹툰으로 올해 하반기 드라마로 제작해 tvN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애니매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포맷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백수세끼’는 올해 하반기 웹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될 예정이다. 취업준비생 ‘재호’가 연이은 취업 실패와 이별의 아픔을 음식으로 힐링하며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린다. 

올해 하반기 SBS를 통해 방영 예정인 ‘그 해 우리는’은 네이버웹툰의 자회사인 스튜디오N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다. 드라마와 함께 두 주인공의 고등학교 시절을 담은 프리퀄 웹툰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할 계획이다.

‘내일’은 오는 2022년 상반기 MBC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다. ‘고래별’ ‘상남자’ 등은 포맷, 방송사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기존 팬층을 탄탄히 하고 IP 영향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나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원천 IP 확보와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다양한 콘텐츠와 인기 IP들이 등장하면서 기존 팬층이 분산되고 있는 만큼, 네이버는 기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굿즈 등 니즈가 높은 콘텐츠들을 제작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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