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브컬처 장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블루 아카이브'의 사전예약을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별다른 신작 소식을 알려오진 않은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를 발판 삼아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넥슨
넥슨이 서브컬처 장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블루 아카이브'의 사전예약을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별다른 신작 소식을 알려오진 않은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를 발판 삼아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넥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이 올해 하반기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에 이어 서브컬처 장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낸다. 올해 별다른 신작 개발 및 서비스 소식을 알려오지 않았던 넥슨이 서브컬처 장르 신작으로 분위기를 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오는 14일부터 모바일 신작 ‘블루 아카이브’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으로 여러 학원과 동아리 학생들이 도시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넥슨은 올해 4분기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게임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블루 아카이브 티저 페이지를 오픈, 게임 내에서 이용자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게임 내 존재하는 메신저인 ‘모모톡’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개발 소식이 알려진 모바일 신작으로 김용하 PD의 합류 소식이 알려지며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후 지난 2월 일본 게임 시장에 먼저 블루 아카이브 서비스가 시작,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 별다른 개발 신작을 선보이지 않아온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를 발판삼아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한 코노스바 모바일 매출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기준 매출 10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실적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넥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18% 감소한 약 6,983~7,634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약 2,146~2,701억원으로 약 8~27%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국내 정식 서비스 소식을 알리기 전부터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바 있다. 넥슨은 그동안 축적해온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활용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할 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