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신사옥 입주를 마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넷마블을 포함한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을 강화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넷마블
넷마블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신사옥 입주를 마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넷마블을 포함한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을 강화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도 체계적인 ESG 경영 기반 마련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넷마블은 28일 ESG 경영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위원회는 ESG 정책과 주요 사항 심의 및 의결 기구로 ESG 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맡기로 했으며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성철 상무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 산하에는 ESG 실무전담조직인 ESG 경영실을 둔다. 사내 ESG 유관부서들에 더해 학계, 기업, NGO 등 외부 자문단과 함께 위원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넷마블은 위원회를 설립하기 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올해 입주한 신사옥 ‘지타워’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 제품 및 재활용 가능 자원을 사용한 만큼 연간 5,3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단을 통한 건강한 게임 문화 보급,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 중이다. 먼저 건강한 게임 문화 보급을 위해 지난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또한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전국 장애학생 e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하고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및 세계선수권 등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온 넷마블은 내년 1분기 중으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활동 지표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넷마블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은 ESG 경영 강화에 힘을 실었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한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ESG 경영 비전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6월  ESG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했으며 7월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ESG 플러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게임을 통해 장기적인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진행, 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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