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블록체인 사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확대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자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블록체인 사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확대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자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올해 블록체인 사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등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발판삼아 올해 자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17일 블록체인 앱 지갑 서비스 제공 기업인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보노테크놀로지스는 탈중앙화 지갑 ‘코인어스’를 개발해 이용자가 편리하게 가상자산 지갑을 사용할 수 있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한 지갑분실 케어 서비스 ‘블록세이프’도 제공한다. 

블록세이프는 이용자가 지갑 인증키를 분실하면 간편한 본인인증으로 복원하는 서비스다. 복원되지 않는 경우 보험사와 협약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한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보노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을 확보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메타노믹스 생태계에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그동안 자사의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먼저 지난 10일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블록체인 플랫폼 및 기술 인프라 등을 제공받기로 했다. 

또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상 독자적인 사이드 체인을 신설해 게임과 탈중앙화 금융이 결합된 모델인 ‘게임파이’와 바이낸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내 IGO(블록체인 기술 기반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다. 아이텀게임즈는 지난 2018년 설립된 개발사로 모바일 게임에 플레이투언(P2E) 시스템을 단기간에 적용하는 미들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NFT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도 갖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넷마블은 올해 자체 코인을 발행하고 오는 3월부터 △A3: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메타월드 △챔피언스:어셉션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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