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메타버스 사업을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하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페토의 몸집을 키워 국내외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
네이버가 메타버스 사업을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하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페토의 몸집을 키워 국내외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가 메타버스 사업을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하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의 몸집을 키워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는 지난 3일 47억4,680만원을 출자해 홍콩 법인 ‘네이버 Z 리미티드’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제트의 해외법인 신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6억원을 출자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법인 ‘네이버제트 USA’를 설립했다. 

제페토는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에 국내 여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제트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 유치한 바 있다. 

네이버제트는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해외 법인 설립 등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보다 안정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이를 위해 현재 게임 개발사들과 손잡고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제트는 홍콩 법인 설립 공시와 함께 각 사업간 시너지를 위해 게임 개발사 ‘피노키오’의 주식 5만주를 4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피노키오는 네이버제트와 루노소프트가 메타버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루노소프트는 지난 2006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프렌즈젬 △연애혁명: 숨은그림찾기 with 네이버웹툰 등을 개발 및 출시했다. 

이 외에도 메타버스 사업을 전개하는 ‘페르소나스페이스’와 블록체인 개발사 ‘하데레크’의 지분 확보 및 투자했다고도 공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제트는 제페토의 몸집을 키워 국내외 시장에서 메타버스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하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도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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