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6 21:10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상용화… 엑스박스 대작 게임 ‘모바일’로 즐긴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상용화… 엑스박스 대작 게임 ‘모바일’로 즐긴다
  • 박설민 기자
  • 승인 2020.09.16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5GX 클라우드 게임’의 정식 상용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소개하는 SK텔레콤의 온라인 간담회 모습./ 온라인 간담회 캡처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5G통신기술을 이용해 엑스박스(Xbox) 대작 게임 100여종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5GX 클라우드 게임’의 정식 상용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크래프트 1세대 게이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임요환도 등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은 MS의 엑스클라우드(xCloud)와 한국 내 독점 사업운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이후 베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5GX 클라우드 게임은 콘솔게임인 엑스박스에서 검증된 대작 흥행 게임부터 인디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세계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22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은 SK텔레콤과 엑스박스가 제공하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통해 콘솔뿐만 아니라 PC와 안드로이드 OS기반 모바일(휴대폰과 태블릿)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아닌 타 이통사 고객도 5GX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1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우측)이 유명 게임 유튜버 G식백과와 함께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소개하는 모습./ SK텔레콤

5GX 클라우드 게임에 포함된 대표게임으로는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포르자 호라이즌4 △검은 사막 △기어스5 △헤일로 5: 가디언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 시리즈와 FPS(1인칭 슈팅게임)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잘 알려진 헤일로 5: 가디언스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 중 하나인 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의 경우, 그동안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서 시범서비스로 이용가능했으나, 이번에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아울러 5GX 클라우드 게임은 향후 ‘스테이트 어브 디케이 3(State of Decay 3)’ ‘에버와일드(Everwild)’‘페이블(Fable)’ 등 MS가 직접 제작하는 신규게임도 모바일에서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에는 FIFA 등 유명 스포츠 게임이 포함된 EA Play 게임들도 이용할 수 있어 게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체들의 엑스박스 및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필 스펜서 MS 게임 총괄부사장은 “SKT와 MS 엑스박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한국 및 전 세계 게이머들의 친구 및 가족들을 연결하고, 더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한국 게임 커뮤니티에 환상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고품격의 ‘SKT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게임사와 협력해 ‘K-게임’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국내 게임사들의 콘텐츠가 엑스박스를 통해 글로벌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액션스퀘어, 써니사이드업 등 국내 게임사 2곳의 게임을 엑스박스 플랫폼용 게임으로 출시하기로 한 상태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선 모바일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진 국내 게임사가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구독형 게임의 특성상 게이머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국내 인디 게임사들에게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