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대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입지 사수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사
올해 하반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대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입지 사수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하반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대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입지 사수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모바일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를 정식 출시했다. 이들 타이틀 모두 올해 하반기 대형 모바일 MMORPG로 꼽히는 신작들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최초 오픈월드 기반의 액션 MMORPG로 마블 코믹스를 집필한 마크 슈머라크가 집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풀 3D 형태로 구성된 그래픽과 비주얼이 특징이다. 

블소2는 엔씨의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전반적인 세계관을 계승해 새로운 모습의 IP로 선보이는 멀티플랫폼 기반 MMORPG다. 업계와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오딘과의 입지 다툼에서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1위는 오딘이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오딘은 27일 기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소2보다 하루 먼저 출시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38위에 안착했다. 블소2는 블소 IP 팬층이 탄탄한 만큼 출시 직후 매출 11위에 올랐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블소2는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블소2의 경우 서비스 초반 일 매출액이 1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시 전 증권가에서 예측한 블소2의 매출이 30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지난 몇 년간 엔씨의 매출을 견인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기록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작인 마블 퓨처 파이트 등 마블 IP 기반의 전작들이 흥행한 경험을 발판 삼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두 타이틀이 출시 이후 매출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IP 영향력이 여전하고 출시 직후인 만큼 향후 오딘의 뒤를 추격하며 입지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