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0월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故 김영삼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0월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故) 김영삼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추도식이 22일 오후 2시 국립 서울현충원 묘역에서 열리는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추도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까지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을 기릴 예정이다. 6명의 대선 주자가 모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포함한 여야 지도부도 함께 자리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입당 전인 지난 7월 2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해왔다. 사법시험에 일찍 합격했으면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YS 문하생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철 상임이사는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선출 전인 지난 10월 본인의 SNS를 통해 “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정의와 상식, 공정이 살아 있음을 보여줄 유일한 적임자”라며 윤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평생을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선진화에 몸 바친 위대한 거인의 생애를 기억하고 추모한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상징이셨다”며 “국민들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씀을 되새기면서 암울한 시간 뒤에 다가올 민주주의의 아침을 고대했다”는 글을 올리고 추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저, 안철수는 그 높은 뜻을 따르고 기리겠다.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기득권을 압도하신 그 용기와 결단을 이어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오직 통합과 미래를 생각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탄 낸 자들을 심판하며, 과거를 파먹고 사려는 정치세력들과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해당 기사는 2021년 11월 22일 오전 11시 22분에 출고되었으나, 추도식에 참석하는 대선 후보의 명단 확인 과정에서 허경영 후보의 참석 여부가 뒤늦게 확인돼 해당 내용이 반영되면서 11월 23일 오후 3시 17분 수정되었습니다. 
 

▲(수정 전) 추도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을 기릴 예정이다. 5명의 대선 주자가 모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정 후)  추도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까지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을 기릴 예정이다. 6명의 대선 주자가 모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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