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발판삼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블록체인 사업으로 여러 논란의 섰던 만큼 올해 생방송을 통해 장현국 대표가 직접 나서 향후 사업 운영 방향 등을 직접 공유했다. /위메이드 컨퍼런스콜 생중계 갈무리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발판삼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블록체인 사업으로 여러 논란의 섰던 만큼 올해 생방송을 통해 장현국 대표가 직접 나서 향후 사업 운영 방향 등을 직접 공유했다. /위메이드 컨퍼런스콜 생중계 갈무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발판삼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블록체인 사업으로 여러 논란의 섰던 만큼 컨퍼런스콜 생중계를 통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나서 향후 사업 운영 방향 등을 직접 공유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4,2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2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4,85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오른 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 매출 온기가 반영됐고 위믹스 유동화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주주이익 환원 정책에 따라 주당 65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위메이드의 이번 실적 발표는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됐다. 위메이드는 최근 공시 없이 위믹스를 매도, 가격 하락을 초래하고 이에 따라 피해를 주장하는 위믹스 홀더들에 대한 보상 시스템 부재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위메이드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위믹스 분기 보고서 공지, 위믹스 소각 등의 계획을 밝혔다. 먼저 위믹스 생태계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하기로 했다. 누적적으로 총 발행 물량의 20%를 소각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까지 위믹스 가격이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해 이른 시일 내 총 발행물량의 2%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콜에 참석한 장 대표는 “유동화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회사가 전적으로 동의했다”며 “시장이 안정화된 유동화를 재개하면 주식시장의 자사주 매입 공시처럼 얼마의 가격에 얼마나 유동화하는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신작 ‘미르M’을 정식 출시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작 게임 20여종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전부이다. 법, 회계, 세무적 규제가 정립되면 저부터 위믹스로 급여를 받겠다”며 “앞으로 펼쳐질 거대한 흐름의 극초기단계인 현재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 실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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