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가 상장을 앞두고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유입을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상장 전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원스토어
원스토어는 27일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트’를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원스토어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원스토어가 상장을 앞두고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스토어는 27일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트’를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텐센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원게임루프는 지난해 9월 베타 서비스로 먼저 공개됐으며 위메이드의 ‘미르4’ 등 70여개의 게임이 합류했다. 

원스토어에 따르면 원게임루프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7개월간 17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원게임루프에 합류할 게임들을 더욱 확대할 예정인 만큼 경쟁사들보다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게임루프를 정식 론칭한 원스토어는 올해 상반기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고사양 게임이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에서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한 고사양 대작 입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크로스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원게임루프를 통해 경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며 “원스토어는 원게임 루프를 시작으로 지역, 기기, OS, 사업 영역의 경계를 넘어서는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원게임루프의 정식 출시에 앞서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먼저 기존의 스토리 콘텐츠 서비스 브랜드명을 ‘원스토리’로 변경했다. 개인의 취향과 사용 패턴에 따라 최적화된 작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시스템 강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디자인과 기능을 개편했다.

또한 콘텐츠 개발 자회사 스튜디오웨이브와 ‘지식재산권(IP) 공동 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IP의 웹툰, 웹소설, 영상화 등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고 스튜디오웨이브가 기획한 영상물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웹툰 및 웹소설을 제작, 스토리 콘텐츠 서비스 원스토리에 선보이기로 했다.

기존 서비스를 확장하며 원스토어는 성공적인 상장을 추진하는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원스토어는 오는 5월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원스토어는 해를 거듭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3분기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오르며 분기 최대 거래액을 기록함과 동시에 1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오른 2,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와 성장세를 발판삼아 원스토어는 올해 상장을 마무리 짓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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