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6 18:33
[불붙는 ‘5G폰’ 경쟁] 삼성, 애플, 화웨이 중 승자는?
[불붙는 ‘5G폰’ 경쟁] 삼성, 애플, 화웨이 중 승자는?
  • 박설민 기자
  • 승인 2020.07.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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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올해 하반기 1위 ‘화웨이’ 예상… 2위는 ‘애플’, 삼성은 3위로 밀려나
올 하반기 5G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참가하면서, 삼성, 화웨이, 애플의 3강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1위 화웨이, 2위 삼성의 시장 점유율 순위도 바뀔 전망이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발표에 따르면 올 하반기 5G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위 화웨이, 2위 애플, 3위 삼성전자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 5G스마트폰 시장이 6억대 규모로 커지면 애플이 시장 1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뉴시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5세대 이동통신 5G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5G스마트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이하 SA)에 따르면, 올해 5G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억3,4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860만대와 비교해 1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 등 국내외 IT기업들의 5G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 5G스마트폰 시장 참전하는 애플

올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애플이 ‘5G스마트폰 시장 참전’이다.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최초의 5G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오는 9월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애플의 5G스마트폰 시장 참전으로 5G스마트폰 시장에 격변이 일어날 전망이다. 5G스마트폰 시장의 기존 강자였던 화웨이, 삼성전자와 새롭게 참전하는 애플 간 3강 구도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A는 5일 올해 5G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27.3%의 점유율로 1위를 예상했고, 2위는 애플(21.4%)이 차지할 것으로 점쳤다. 기존 2위 자리를 차지하던 삼성전자는 17.8%의 점유율로 애플에 2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SA는 예상했다. 지난해 5G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37.2%, 삼성전자가 36.0%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중국 자국 시장과 국가 주도하의 5G망 확장 사업을 발판으로 화웨이의 5G스마트폰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5G망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5G스마트폰 판매량 690만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1분기엔 800만대를 돌파했다.

SA는 내년 5G스마트폰 시장이 6억대 규모로 커지면서 애플이 시장 1위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 점유율은 애플(24.2%), 화웨이(22.2%), 삼성전자(15.1%) 순이다. 아이폰12를 앞세운 애플이 북미, 서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5G스마트폰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봤다.

SA측은 “이미 5G시장이 어느정도 확장된 상태인 중국과 달리, 애플이 강세를 보이는 미국, 서유럽 시장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5G가 도입된다면 순위가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플에 밀려 5G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등 프리미엄 폰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러시아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로 추정되는 사진./ 뉴시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출시로 반격

반면 이번에 3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경우 향후 전망이 밝지는 않다. 이는 글로벌 5G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구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의 주력시장은 미국, 중국, 인도다. 미국 5G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12가 출시될 경우,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중국에서는 화웨이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태다. 

따라서 인도 시장을 차지하는 것이 삼성전자가 글로벌 5G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이다. 하지만 IT업계에서는 인도의 경우 내년이 돼서야 5G 주파수 경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5G 본격 도입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SA는 삼성전자가 5G스마트폰 시장에서 당분간 3위권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아직 심각한 상태인 코로나19 확산 추세, 이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 변화와 국가별 5G 도입 계획, 신제품 출시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는 8월 말에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노트20도 5G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은 오는 8월 5일 온라인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기본모델과 플러스 2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노트20은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공식 웹사이트에 울트라 모델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0년 3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 중심의 프리미엄급 모델과 중저가 A시리즈를 동시에 출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을 감안하면 판매량과 매출 증가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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