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올헤 3분기 커머스 사업, 결제 및 광고 사업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들어서며 힘을 실었던 게임사업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NHN
NHN이 올헤 3분기 커머스 사업, 결제 및 광고 사업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들어서며 힘을 실었던 게임사업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NHN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NHN이 올해 3분기 비대면 결제 사업 부문 NHN 페이코(이하 페이코)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 분기의 상승세를 이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며 조직개편 등을 통해 무게를 실었던 게임 사업 부문은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NHN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27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부문별로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였던 사업은 커머스 사업과 결제 및 광고 사업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에이컴메이트의 광군제 대비 물량 선주문 등 B2B 매출 호조와 NHN 글로벌의 온라인 채널 수요 증가, NHN 고도 주요 가맹점의 거래규모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739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페이코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고 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 NHN 에이스 매출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1,689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공공기관 클라우드 수요 증가, NHN 두레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 기업 선정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사업의 경우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지만 NHN 코미코와 벅스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7.2% 성장했다.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조직 개편까지 거쳤던 게임 부문 매출은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데 그쳤다. 지난 10월 출시된 모바일 신작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용비불패M’의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고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었다.

NHN은 결제 및 광고 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는 한편 향후에도 고성장이 기대되는 게임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오는 17일 일본 게임 시장에 1인칭 슈팅(FPS) 게임 ‘에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신작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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