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갑작스러운 한파에 따른 지방자체단체 비상근무 상황 등을 고려해 예정된 지역 일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 신한울 1호기 준공기념행사는 한파로 지자체가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참석자 안전을 고려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독 행사로 축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안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울 1호기는 경북 울진군 해안에 들어선 국내 27번째 새 원전으로, 착공 12년 만에 최근 본격적인 상업 발전에 들어갔다. 당초 2017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경북 경주 지진 이후 안전 요건과 품질 기준이 강화되면서 준공이 늦어졌다.
원전 핵심설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서 ‘한국형 원전’이라고 불린다. 경북 지역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23%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사용후핵연료는 총 1,844개의 핵연료 다발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조에 보관된다. 약 20년간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할 수 있다. 다만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저장할 곳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추진한 대통령과 경북 지역 경제·기업인 오찬 간담회도 연기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신한울 1호기 준공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경북 지역 경제·기업인과 만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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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기자
syj.0210@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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