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호출 서비스 전체 가입자 중 17.6%

SK텔레콤의 T맵 택시가 서비스 리뉴얼 1년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SK텔레콤의 택시 호출 서비스가 리뉴얼 1년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들도 발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보여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T맵 택시(T map Taxi)’의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T맵 택시 가입자는 2018년 11월 서비스 리뉴얼 이후 그 해 12월 100만, 2019년 3월 200만을 넘어 이번에 300만명을 달성했다. 택시 호출 서비스 전체 가입자 1,700만명 중 약 17.6%가 T맵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T맵 택시의 양적 성장이 택시 호출 시장 전체의 고객 대상 서비스 혁신 경쟁을 활성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들의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 편의와 직결되는 T맵 택시 가입 기사의 수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택시호출 앱을 사용하는 전국 택시 기사(23만명)의 87% 수준이다.
    
SK텔레콤의 관계자는 “승객을 위한 실시간 고객 위치 확인 서비스, 기사를 위한 호출 콜의 전·후방 위치 확인 서비스 등 편의성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T맵 택시의 다양한 노력에 이 같은 결실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8년 6월부터 고객의 택시 호출 시 최단 거리가 아닌 T맵 데이터 기반의 최단 도착 시간을 배차 기준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 보다 빠르게 호출 위치에 택시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부터는 T맵 기반으로 △최적길 △최소 시간 △무료 도로 같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고객들이 직접 희망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택시 이동 경로와 관련해 승객과 기사 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 여지영 TTS유닛장은 “300만 가입자는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이 경쟁을 통해 보다 활성화되는 또 하나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교통 관련 데이터와 AI엔진, 5G 기술 등을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최고의 택시 호출 서비스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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