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디지털 커머스 기업을 자회사에 편입시켰다. 올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보해 생태계를 키우는데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넷마블이 디지털 커머스 기업을 자회사에 편입시켰다. 올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보해 생태계를 키우는데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디지털 커머스 기업을 자회사에 편입시켰다. 올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보해 생태계를 키우는데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9일 데이터 커머스 기업 ‘넥스트플레이어’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는 넥스트플레이어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자회사 편입했으며 주식 교환‧이전 일자는 오는 7월 8일이다.

넥스트플레이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데이터 커머스 기업으로 그동안 진행해 온 2,000여 개의 캠페인과 축적된 200만명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 트렌드에 맞는 △제품 기획 △마케팅 △판매 분석 등을 제공한다. 현재 20~3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너뷰티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화장품 △반려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인 ‘큐브’의 커머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큐브는 △게임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커머스 △디지털 휴먼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메타노믹스 인프라를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다. 또한 큐브에서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고 코인 경제와 연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초 사업 목표로 제시한 ‘메타노믹스’ 구축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넷마블은 자체 기축통화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MBX’를 공개하면서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구축에 돌입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기축통화 ‘큐브’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시작했다. 지난 2월 디지털 자산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인프라 공급 기업인 ‘바이낸스’와 협력을 구축하고 게임을 비롯한 블록체인, 쇼핑, 메타버스 등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인 큐브 생태계를 선보였다. 

올해 본격적으로 국내 게임사들도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예고한 만큼 넷마블은 자회사와 투트랙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하고 넥스트플레이어의 자회사 편입 등과 같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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