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흥행을 견인하는데 성공한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들어서며 모바일 게임 신작을 연달아 출시하고 분위기를 잇는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8일 모바일 신작 ‘월드 플리퍼’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드 플리퍼는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플리퍼를 조작해 적에게 날려 보내는 등의 액션이 특징이며 쉬운 조작, 친숙한 도트 그래픽 등을 앞세워 흥행 견인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월드 플리퍼 출시에 앞서 자사의 지식재산권(IP) 기반 스포츠 장르 모바일 신작 ‘프렌즈샷:누구나 골프’도 출시했다. 프렌즈샷:누구나 골프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세계 각지 골프 코스를 공략하는 캐주얼 스포츠 장르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됐다.
프렌즈샷:누구나 골프는 최근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골프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다. 모바일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프렌즈샷:누구나 골프는 지난달 31일 구글플레이 기준 인기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기준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면서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신작을 연달아 출시하자 업계에서는 오딘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는 오딘이 차지하고 있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의 신규 IP를 기반으로 개발돼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다. 출시 이후 지난 몇 년간 구글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을 밀어냈고 현재 일매출은 2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에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오딘의 흥행 성공으로 카카오게임즈가 분위기를 탄 가운데 하반기에 선보인 신작들도 흥행을 견인,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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