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컴투스 그룹이 올해 블록체인 사업 전개에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시작으로 올해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자체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더할 전망이다.
컴투스홀딩스는 22일 핵심 콘텐츠 공급자로 참여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자체 발행 기축통화 ‘C2X’를 글로벌 최상위권 거래소인 ‘FTX’와 ‘후오비 글로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FTX는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코인 마켓 캡 기준으로 세계 3위의 글로벌 최상위권 가상자산 거래소다. 후오비 글로벌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다양한 종류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글로벌 메이저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과 2,500만 달러(한화 약 303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판삼아 개발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기축통화인 C2X 성공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그룹은 C2X를 발판 삼아 연내 다양한 게임에 적용,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먼저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서머너즈 워:백년전쟁’을 비롯해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에 C2X를 적용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크로매틱소울:AFK 아레나’,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10여종의 게임에 C2X를 적용해 연내 자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까지 마무리 지은 컴투스 그룹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올해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메인넷 개발과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넷마블도 이달부터 블록체인 플랫폼이자 기축통화인 ‘MBX’를 선보이고 지갑을 출시하는 등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 발을 담궜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컴투스 그룹은 입지를 선점하는데 주력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관련기사
- 컴투스, 컴투버스 금융 서비스 도입… 미러월드 구현 박차
- 국내 게임업계 주총 시즌 돌입… 돋보이는 ‘신사업들’
- 네오위즈, 빗썸에도 상장…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 컴투스가 그리는 웹3.0 시대… ‘오픈플랫폼’으로 도약 박차
- 컴투스, 매트릭스 랩스 투자… ‘컴투버스’ 구현 박차
- 컴투스홀딩스, 호실적 딛고 신사업 확장… 국내 시장 소홀해지나
- 컴투스, ‘서머너즈 워’ 서비스 플랫폼 넓힌다
- 컴투스홀딩스, ‘신작’ 스타트 끊었다
- 위메이드, ‘회계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 회계 논란 털어낼까
- 가상자산 거래소들, 트래블룰 본격 이행… “연동 작업 속도내겠다”
- 컴투스그룹, 오아시스 프로젝트 합류… 블록체인 상생 강화
- 컴투스 vs 넷마블,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 흔들릴까
- 컴투스그룹, 상반기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속도낸다
- 컴투스홀딩스-컴투스, 영업익 적자… 2분기부터 반등할까
- 엔씨도 ‘메타버스’ 뛰어든다… 컴투스와 경쟁 본격화될까
- 컴투스홀딩스, NFT 사업 본격화… 콘텐츠 사업 성과 낼까
- 컴투스홀딩스, ‘크로매틱소울:AFK레이드’ 국내 출시… 성장세 견인할까